본문 바로가기
MLB/Prospect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게 되는 믹 아벨(Mick Abel)

by Tommy29 2025. 5. 17.

Milb.com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 유망주 믹 아벨(Mick Abel)이 월요일 오전 선발 데뷔전을 갖게 된다. MLB 파이프라인 필리스 유망주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아벨은 COVID-19으로 선수 스카우팅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었던 2020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5번으로 지명됐다. 파이프라인 스카우팅 등급은 다음과 같다.

 

Fastball: 60 | Curveball: 55 | Slider: 55 | Changeup: 50 | Control: 40 | Overall: 45

 

6피트 5인치, 195cm의 키를 가진 아벨은 최고 98마일, 평균 94.6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진다. 또한 투심까지 구사한다. 좌타자를 상대로 커브를 구사하며, 주 무기인 슬라이더는 87~90마일 정도에 구속이 나온다. 체인지업도 어느 정도 던질 수 있다. 9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두 개의 플러스급 구종을 가지고 있기에 선발 유망주로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지적된 그의 제구 문제가 성장을 정체시켰다. 아벨은 9이닝당 4~5개 사이의 볼넷을 내주는 수치를 기록했다. 플러스급 구종을 꾸준히 좋은 커맨드로 던지는 능력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홈런도 자주 맞게 됐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마이너리그에서 높은 ERA를 기록하며 유망주로서의 기대치가 점점 떨어졌다.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아벨의 제구가 어느 정도 잡히면서 필리스가 다시 기대를 해보게 됐다. 9이닝 당 볼넷 개수가 3.69개로 줄어들었으며, 홈런 비율 또한 9이닝 당 1개 아래로 낮아졌다. 구종의 커맨드가 지난해보다 나아지며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좋아졌다. 수치들이 좋아졌기에, 필리스 로테이션에서 기회를 받게 됐다.

 

과연 아벨은 어느정도 할 수 있을까? 필리스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에 아벨에게 많은 기회,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랬을 때 만약 메이저 선발로 안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필리스는 아벨을 여름에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거나, 불펜으로 전향시킬 수 있다. 과연 아벨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