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디백스의 유망주 조던 롤러(Jordan Lawlar)가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롤러는 2002년 7월 17일생 유격수 유망주로, 202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6번으로 지명됐다. 현재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 전체 4위에 올라있는 그는 2023년 후반 잠깐 메이저의 맛을 보았다(14경기 .129/.206/.129). 이듬해인 2024년 부상으로 인해 23경기밖에 뛰지 못한 롤러는 윈터리그에서 93타석 .237/.315/.355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1년 만에 풀시즌을 치르게 된 롤러는 트리플 A 디백스 마이너 팀 레노 에이스에서 .336/.413/.579에 15개의 2루타, 31타점, 13 도루를 기록했다. 롤러가 뛰었던 퍼시픽 코스트 리그는 타자 친화 리그이며, 특히 레노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기록한 성적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
MLB 파이프라인 스카우팅 등급
힛: 55 | 파워: 50 | 주루: 70 | 어깨: 55 | 수비: 60 | 평균: 60
Jordan Lawlar: 2 HR in 4 G
— MLB Pipeline (@MLBPipeline) April 13, 2025
Everything is starting to click for MLB's No. 10 overall prospect (@Dbacks), who has a .993 OPS for the @Aces this month. pic.twitter.com/6nf7JqbmWq
Jordan Lawlar laying down the law in the throwback unis 🔥
— Minor League Baseball (@MiLB) April 4, 2025
Three knocks, three RBIs for the @Dbacks top prospect as the @Aces break out the Silver Sox threads. pic.twitter.com/ELmMm0CLRl
Jordan Lawlar what can't you do 🤯 pic.twitter.com/uT66WPchIY
— Reno Aces (@Aces) May 1, 2025
본인 포지션인 유격수뿐만 아니라, 2루, 3루, 중견수까지 뛸 수 있는 롤러는 건강하다면 20개 이상의 홈런과 60개 이상의 장타, 30개 이상의 도루 등 운동능력이 좋으며, 향후 올스타에 뽑힐 수 있을 정도의 기대감을 가진 유망주이다. 걱정스러운 점은 롤러의 평균 타구속도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는 점이다(89.7 mph). 하지만 이전에 비해 타구속도와 하드힛의 비율이 모두 상승했고, 최대 타구속도가 높다는 점(110.4mph), 헛스윙이 많지 않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이번시즌 헛스윙률 10.4%).
롤러의 평균 타구속도/하드힛 비율(AAA)
2023: 87.2mph/33.3%
2024: 86.5mph/32.4%
2025: 89.1mph/43.0%
디백스는 지난겨울 주전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와 5년 4500만 달러라는 염가계약을 맺은 바 있는데, 페르도모는 현재 올스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디백스는 현재 NL 서부에서 지구 4위를 기록하고 있다(21-20). 지난 주말 다저스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아쉽게 끝낸 디백스는 오늘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전을 시작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 로키스와 연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롤러의 등장으로 추진력을 받아 상승세를 타보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조던 롤러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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