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상태였던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Infielder Ha-Seong Kim and the Atlanta Braves are in agreement on a one-year, $20 million contract, sources tell ESPN. Kim had multiyear opportunities but will return to Atlanta, play shortstop full-time and hit the free agent market again next winter. @JonHeyman first on it.
— Jeff Passan (@JeffPassan) December 16, 2025
김하성은 2025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팀에 거의 도움 되지 못했고, 레이스는 유격수 유망주였던 카슨 윌리엄스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김하성을 웨이버 명단에 올렸다. 유격수가 비어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의 잔여 연봉을 떠안으며 클레임 했고,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시즌을 마쳤다.
김하성의 2025년 시즌은 매우 부진했다. 본인 커리어 평균인 wrc+99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의 타격을 보여줬고, 강점이던 수비 수치 또한 급격히 하락했다. Arm Strength, 송구 스피드 또한 2024년 88.0마일에서 83.7마일로 급격히 하락했다.
탬파베이: .214/.290/.321 2홈런 6도루 wrc+73 OAA -1 fwar 0.1
애틀랜타: .253/.316/.368 3홈런 0도루 wrc+91 OAA -2 fwar 0.2
시즌 성적: .234/.304/.345 5홈런 6도루 wrc+82 OAA-3 fwar 0.3
물론 이런 수치는 부상에서 제대로 회복하지 못해 나왔을 수도 있는 수치이며, 50경기 미만으로 뛰었기에 이 성적만 보고 심각하게 우려를 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김하성은 어깨 부상뿐만 아니라 허리 부상도 당했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정상적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이러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보장된 선수 옵션 1600만 달러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만약 다년 계약을 받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선수 옵션 금액 1600만 달러만큼은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정은 틀리지 않았음이 오늘 증명됐다.
한국의 여러 기사에서 김하성이 1억 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무리한 예측이었고 ESPN, 팬그래프, MLBTR 등 여러 현지 매체에서 예측한 김하성의 계약은 다음과 같다.
MTR: 2년 3000만
ESPN: 1년 1600만
팬그래프: 2년 2600만
김하성은 다년 계약 제안이 있었지만, 거절하고 애틀랜타의 1년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성적이 애매한 선수들에게 2년, 3년 계약을 주며 금액이 1500만 달러 안팎의 금액을 주며 싸게 잡으려는 계약이 여럿 있었다. 그러나 이런 계약을 거절하고 단년 계약을 받아 본인의 가치를 증명한 뒤 더 좋은 계약을 받아낸 사례가 여럿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 시즌이 끝나고 다년 제의를 거절하고 밀워키와 1년 계약을 맺은 뒤, 성적으로 증명하고 화이트삭스와 4년 계약을 따낸 야스마니 그랜달, 2023년 시즌이 끝나고 FA가 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2년 2800만 달러 계약을 거절하고 LA 다저스와 1년 23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뒤 반등에 성공하고 3년 6600만 달러 계약을 따낸 사례가 있다.
김하성도 위의 사례를 참고하여 다년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물론 실패한 선수들도 있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도박이다. 본인이 그동안 보여준 평균 성적만 기록해도 조금 더 좋은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받으면서 애틀랜타 팀 내 연봉 3위가 됐다.
애틀랜타 연봉 순위
1. 오스틴 라일리(3B): 2120만 달러
2. 맷 올슨(1B): 2100만 달러
3. 김하성(SS): 2000만 달러
4. 크리스 세일(SP): 1800만 달러
5. 라이셀 이글레시아스(RP): 1600만 달러
과연 김하성의 도박은 성공할 수 있을까? FA 3수생이 된 김하성의 미래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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