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파이프라인 전체 유망주 8위인 마르셀로 마이어(Marcelo Mayer)가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메이어는 레드삭스의 주전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의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브레그먼은 10-IL에 올라가게 됐고, 40인 로스터는 트리스턴 카사스가 60-IL로 가면서 비워졌다.
2021년 전체 4번으로 지명된 마이어는 지명된 이후부터 탑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1살의 시즌이었던 2024년 더블 A에서 .307/.370/.480에 8개의 홈런, 13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트리플 A까지 가진 못했으나, 충분히 인상적인 성적이었다. 올해 트리플 A 로체스터에서 뛴 메이어는 43경기 .271/.347/.471에 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10.4%의 볼넷 비율과 19.7%의 낮은 삼진율을 기록하며 본인이 왜 탑 유망주인지를 증명하고 있었다. 레드삭스의 내야는 3루수 브레그먼, 유격수 스토리, 2루수 캠벨로 이뤄져있고, 스토리는 상당히 부진하지만 고액 연봉자이기에 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올릴 수 없었다. 하지만 브레그먼이 빠지면서 기회를 얻게 됐다. 오늘 더블헤더 2차전에 데뷔전을 가진 마이어는 3루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마이어의 장점은 안정적인 컨택, 발전하고 있는 파워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컨택은 상당히 안정적이며, 헛스윙율이 10% 안팎으로 공에 대한 컨택이 잘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파워또한 이번 시즌 5월임에도 9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본인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 13개임을 생각하면 많은 발전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마이어의 단점은 다음과 같다. 마이너에서 기록한 평균 타구속도는 89.8마일, 최대 타구속도 112.3마일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또한 좌우 스플릿의 차이가 어느정도 난다(vs 좌완 OPS .728, vs 우완 OPS .827). 마이너리그 유망주 전문가 디 애슬레틱의 키스 로는 존 하단의 슬라이더, 커터 같은 공에 약해서 많은 헛스윙이 나온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하며 만약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슬라이더로 그를 집요하게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마이어는 타격이 발전해나가고 있으며 파워 실링이 있는 유격수이나, 세컨더리 피치 상대로 약점이 명백히 존재하기에 이 단점을 극복하느냐에 따라 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변화구를 치지 못한다면 마이어의 실링을 그다지 높게 볼 수 없을 것 같다.
한편 알렉스 브레그먼의 부상은 꽤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기에 마이어가 메이저리그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쌓는데 오랜 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MLB > Prospe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는 에두아르도 퀸테로(Eduardo Quintero) (0) | 2025.05.27 |
---|---|
주목할만한 유망주 투수: 크리스천 사수에타(Christian Zazueta) (0) | 2025.05.25 |
알렉스 프리랜드의 3점 홈런(05.24) (0) | 2025.05.24 |
AAA 첫 홈런을 때려낸 잭 캐글리온(Jac Caglianone) (0) | 2025.05.23 |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로버트 하셀 III(Robert Hassell III) (0) | 2025.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