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LA 다저스의 AAA 팀이다. 이 팀은 현재 그들이 속한 PCL,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이다(25-14,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 이어 2위). 이 팀 선수들의 하드힛 비율 및 타구속도 등을 알아보도록 하자.
코메츠의 주축 타자는 달튼 러싱, 알렉스 프리랜드, 라이언 워드 등이 대표적이며, 에스테우리 루이즈, 코디 호지 등 다른 타자들도 있다. 주축 타자들의 스탯캐스트를 살펴보자.
1. 에스테우리 루이즈/OF
루이즈의 가장 큰 문제는 평균 타구 속도가 너무 느리다(85.0마일). 그는 마이너리그에선 신이었다. 타자의 이상적인 스탯인 3/4/5는 기본적으로 찍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2년 가까이 뛰며 실패한 이유는 느린 타구속도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하드힛 비율도 29.1%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타격쪽으론 기대할만한게 없어보인다.
2. 알렉스 프리랜드/SS/3B
프리랜드는 평균 이상의 타구속도를 가진 선수이다. 하드힛 비율도 60%에 근접해 상당히 강한 타구를 때려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그의 컨택이다. 지난해 그의 헛스윙율은 7.9%였으나, 올해는 11.9%로 4%나 상승하며 컨택에서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3. 달튼 러싱/C/1B/OF
러싱의 타구속도는 평범한 편이다. 하드힛 비율도 높지는 않지만, 다저스에서 뛰다 컵스로 트레이드 되어 현재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마이클 부시의 프로필과 거의 흡사하며 성적도 비슷하기에 포수를 보는 마이클 부시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한다.
4. 라이언 워드/1B/OF
워드에게선 의미있는 변화를 볼 수 있다. 평균 타구속도의 증가(90.2->92.0), 하드힛 비율의 증가(44.0%→47.7%). 그 결과로 지금의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좌타 벤치멤버로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프로필을 지니고 있다.
5. 마이클 체이비스/UTIL
체이비스는 타구를 강하게 때릴 줄 알지만, 평균적인 타구 속도가 느리며, 헛스윙이 적지 않다(12.3%). 벤치멤버가 줄부상을 당한다면 모를까 다저스에서 올라오기엔 힘들어 보인다.
6. 헌터 페두시아/C
전체적인 타구 속도는 빠르지 않다. 다만 하드힛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은 꽤 좋으며 헛스윙도 적다. 백업포수로서 타격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는 프로필이다.
7. 코디 호지/3B
처참하다. 공을 맞추는데에만 급급한게 아닌가 싶다.
김혜성과 제임스 아웃맨도 이 라인업에 있었으나 둘 다 현재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